튀니지 재스민혁명과 한국 촛불시민혁명 경험 나눠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사우드 롬다니 초청 특별강연회를 15일 개최한다. 201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중 하나인 튀니지인권연맹 부위원장을 역임한 인권활동가 메사우드 롬다니(Messaoud Romdhani) 씨가 한국을 찾는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스님) 소속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원장 정근식)과 공동으로 롬다니 씨를 초청해 6월민주항쟁 30주년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강연은 15일 오후 3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회의실에서 <튀니지 재스민혁명 주역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또한 당시에는 아랍의 봄을 이끌었다고 평가받았고 현재에도 중동 유일의 민주혁명국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국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난까지 심화되어 분신 자살률이 혁명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튀니지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전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튀니지 시민사회가 민주주의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협력관계 구축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는 2013년 ‘튀니지노동연맹,’ ‘튀니지산업·무역·수공업연맹’, ‘튀니지인권연맹’, ‘튀니지변호사회’ 등 4개의 핵심 시민사회조직으로 결성된 기구다. 2011년 ‘재스민혁명’ 이후 튀니지의 민주주의 구축에 결정적인 공헌을 해서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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