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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공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임 실장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두고 청와대는 "현지에 파견된 아크 부대와 동명 부대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아랍 왕세자가 국교단절을 거론하며 격노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방문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UAE 방문 방문에 대한 석연찮은 의혹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반국익적 작태라고 본다"며 "임 실장과 관련자는 앞으로 소집될 운영위에 참석해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임 실장에게 "UAE·레바논 출장 목적과 2박4일 동안의 특사일정, 수행인원, 만난 사람 등의 내용을 다음 주 월요일(18일)까지 상세하게 운영위원장인 나에게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