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체세포수 1등급 원유 분리 집유로 고급우유의 대 중화 시대를 개막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서울우유 ‘나100%우유’를 지난 3월 출시하면서 이를 흰 우유 전 제품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했다.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에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 포수까지 1등급으로, 2개의 1등급(최고등급)을 충족하는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우유 제품이다.그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왔다면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 까지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은 본질부터 건강한 우유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체세포수는 세균수와 함께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소의 건강상태에서 기인한다. 스트레스나 질병 없이 건강한 소에서는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처럼 최고 수준의 원유만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만을 등급에 따라 분리 집유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월 초부터 집유 라인 및 전 생산 공정을 새롭게 정비해 나100%우유의 보급을 현실화했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의 추가 부담이 없도록 했다.노민호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는 “이번 서울우유 나100%의 도입은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우유 제품을 통해 우유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좋은 우유를 고르는 제대로 된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도입은 세균수와 체세 포수 모두 최고등급인 고급 우유를 대중화할 수 있는 포석이자 국산 원유의 품질 향상으로 FTA시대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도약의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