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천서 "내가 경남지사 할 때는 불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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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천서 "내가 경남지사 할 때는 불 안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2.25 13:51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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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잡았다고 축제하는 데 바빠 소방점검 안했을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대해 "(정부는) 정치보복과 정권을 잡았다고 축제하는데 바빠 소방점검·재난점검을 전혀 안 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제천체육관의 화재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직후 "제가 경남지사를 할 때 연말연시를 대비해 소방점검을 철저하게 했다"며 "특히 재래시장과 고층건물을 철저하게 했다. (그래서) 제가 지사를 하는 4년 4개월동안 경남에서 건물이나 사람이나 불난일이 한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선 언제 연말연시에 화재 참사가 난다.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미리 소방점검을 하는 것"이라며 또한 "현장지휘관 판단에 따라서 재난이 확대되고 축소가 되는데 이번 참사는 현장지휘책임자가 큰 잘못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보면 똑같다. 세월호 사건의 경우도 TV화면을 통해서 배는 기울어져 가고 있는데 구명정은 배주변만 빙빙 돌았다"며 "현장에 출동한 지휘관들이 판단을 잘못하면 이런 참사가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제천 화재 참사를 정쟁에 사용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우리는 세월호 정권처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부정했다. 이는 과거 세월호 사건 당시 '대응 시간' 등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국정감사 등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책임을 추궁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앞서 23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운 제천 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고 쓰며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의 제천 방문엔 홍문표 사무총장, 김명연 전략기획부총장, 강효상 비서실장, 장제원·전희경 대변인, 박덕흠·권석창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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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기자님 팩트체크해주셈 2017-12-26 09:48:40
//m.cafe.daum.net/hanryulove/IwYk/675981?q=%EA%B2%BD%EB%82%A8%20%ED%99%94%EC%9E%AC&

홍준표 2017-12-26 08:20:09
같은 이름 가진 사람으로써 진심 개명하고싶다. ㅆㅂ
그리고 박규리씨 이딴 기사쓰려면 기자 관두세요.

애니프사라도정치이야기가하고싶 2017-12-25 23:48:43
입만 열면 구라네.

페르난데스 2017-12-25 22:32:54
진짜. 진심 불안났다고 말하는겨? 우와......일안했네. 발정제씨는 뇌로 말하는법 배워야할듯

ㄴㅇ 2017-12-25 22:10:28
얼마나 관심이 없으면 불이 안났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