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쁜 투표, 전화여론조사 끊어버리라" 보이콧 독려
안철수 "2년전 다당제로 역사 바꿔, 27만 당원 덕분에 든든"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전(全)당원투표를 앞두고 당내 통합반대파가 투표 금지 가처부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반드시 녹색의 새싹을 틔우는 봄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고 했다.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믿고 함께하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역사를 바꾸는 주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국민의당은 이달 27일부터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7~28일 케이보팅(온라인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통합반대파는 이번 투표가 안 대표 인기를 묻는 선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당내 호남계를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 현역 의원들과 시도당, 그리고 일반 당원들 사이에서 투표반대 움직임을 조직화하고 있다.특히 통합 반대 당원 모임인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법에 전당원 투표 추진을 중지하고 만약 투표가 실행될 경우에는 결과를 발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전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최소투표율' 기준이 없는 이번 전 당원 투표는 주요정책과 사안을 전당원 투표로 결정할 경우 '전당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해야하며, 이 유효투표 중 과반 찬성으로 확정한다'는 국민의당 당규에 어긋난다는 것이 이들이 가처분 신청을 한 이유다.안철수 "2년전 다당제로 역사 바꿔, 27만 당원 덕분에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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