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전 의원 포함 대전 서구을 383명 집단 탈당
복당파 지역과 겹친 곳에서 집단 탈당 이어질 듯...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이 62명의 당협위원장을 교체한 후 후폭풍으로 집단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전날 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탕파 의원들 전원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메꾸게 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우선 대전 서구을을 중심으로 27일 집단 탈당이 발생했다. 대전시당은 앞서 당무감사에서 7개 당협위원장 중 이재선(서구을) 진동규(유성갑) 이현 위원장(유성을) 등 3명이 교체 명단에 올랐던 지역이다.이재선 전 자유한국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을 비롯해 김애영 서구을 당협위원회 여성위원장, 한영희 전 대전시의원 등은 이날 한국당 대전시당을 방문해 당원 383명의 서명이 담긴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외 대전 서구갑에서도 이 전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 정도가 탈당할 것이라고 전해졌다.그외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 자리가 박탈되지 않은 현직 강릉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최명희 강릉시장(3선)도 이날 돌연 탈당 의사를 밝혔다.최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남은 임기동안 좌고우면하지 않고 시정을 잘 운영해 나아가기 위함"이라며 이번 당무감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복당파 지역과 겹친 곳에서 집단 탈당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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