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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5일 '개혁신당' 창당 준비기구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대표에 조배숙 의원을 비롯한 최경환, 장정숙 의원으로 대변인단을 꾸린 운동본부는 창당기획단장에 김경진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다.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5일 첫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발표하며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 중에서 새로 맡는 분을 물색하고 있는데 해외에 계셔서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정인화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창당기획단 내에 전략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최 의원은 "전략위원회는 홍승태 전 기획조정위원장, 조직위원장은 김정기 부천·소사 조직위원장, 홍보위원장에는 이연기 '대륙으로 가는 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최 의원은 원내교선단체(20석)를 구성할 지가 창당에 중요하느냐'는 질문에 "숫자에 개의치 않고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다"며 "가치와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고, 지금 중재파 의원들은 이런식의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통합을 추진해나갈 때 그분들 선택은 명확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동영 박지원 장병완 김경진 김광수 박주현 박준영 최경환 장정숙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장정숙 의원은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당직을 맡긴 했지만 심적으로는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18명의 의원들이 사실상 함께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