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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시당 당원명단 유출 의혹에 대해 진상 파악에 나선다.민주당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주시당 당원명단 유출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당은 광주시장 당내 경선 출마 예정자 중 한 명이 발송한 신년문자메시지 일부가 신규당원들에 집중 발송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사실 기존 당원 신상정보는 당원 사이에서 대부분 외부에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집중적으로 입당했던 신규당원의 개인정보는 아직 민감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또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발송한 문자메시지 일부도 신규당원에 발송됐다는 주장에 대해 진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시당 당직을 그만둔 전 시당 조직국장이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중앙당에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당은 당원 명단관리에 사용됐던 컴퓨터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중앙당 조사에 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