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모 '2018년 보행친화도시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가 추진하는 ‘영통1동 차 없는 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경기도가 공모한 ‘2018년 보행친화도시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1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수원시는 지원받는 도비와 시비 4억9천만 원 등 사업비 7억 원을 투입해 영통 1동 황곡초교 앞 4차선 도로에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사업은 차로 축소와 보행공간 확대, 가로시설물 정비, 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영통1동은 ‘수원형 차 없는 거리’ 우수지역으로 2014년부터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도로시설이 노후화되고, 차량 통행량에 비해 차도는 넓은데 보도가 좁아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김시헌 수원시 지속가능과장은 “시민들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수원시를 미래지향적인 생태교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차 없는 거리’는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한 달에 한 차례 자동차 없는 날을 정하고 다양한 거리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수원시는 지난 2014년 영통1동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8개 지역, 2016년에는 기존 8개 지역에 2개 지역(서둔·평동)까지 더해 10개 지역, 2017년에는 16개 지역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20개 지역에서 ‘차 없는 거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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