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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 “얼라들”이라고 말해 ‘배신의 정치인’으로 낙인찍혔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향해서는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 운동권들이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유 대표는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참석한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청년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도중 “문재인 정부가 거꾸로 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집권세력 운동권 뇌 속에 뭐가 잘못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보좌하는 전대협 출신 운동권들의 머릿속에 잘못된 생각이 주입됐기 때문이다. 이는 30∼40년 전 굉장히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했다.현재 청와대내 대표적인 전대협 운동권 출신으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꼽힌다. 임 실장은 1989년 전대협 3기 의장으로 활약하며 운동권의 전설로 회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