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는 30일 국가안보실장 주관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테러‧재난‧안전 등 위기 상황 발상에 대비해 대회 조직위원회‧대테러안전대책본부·강원도청·경찰청·소방청 등과 함께 위기 상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위기관리센터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 보고 받아 대응수준을 검토해 대통령 또는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한 후 관계기관 간 통합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올림픽 특별상황판’을 설치해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올림픽 위원회와 CCTV와 화상회의 망을 연동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도입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2300여 대를 운용해 위기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조직으로는 조직위‧대테러센터‧군·경·소방 등 19개 기관 인원 6만여 명을 편성해 대회운영과 우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됨과 동시에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조직위를 비롯해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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