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일권 전 의장과 한국당 현 나동연 양산시장의 양강 구도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6.13 지방선거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산지역 후보예정자들의 SNS을 통한 표심잡기가 치열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양산시장 출마예정자들이 7명이나 대거 몰리면서 SNS을 통한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현 나동연 양산시장(자유한국당)도 가세해 3선 수성이냐 민주당 첫 탈환이냐를 두고 양측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수막과 홍보물 등을 통한 선거운동은 선거법상 예비후보등록이 가능한 시점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출마 예정자들은 현재 페이스북, 밴드,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의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지지기반을 다지는 실정이다.특히 양산에서는 각 후보예정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온라인 커뮤니티 ‘밴드’가 지지세력 과시의 상징으로 부각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양상은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경선을 염두에 둔 각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밴드에 친구맺기가 주된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자유한국당의 현 나동연 양산시장까지 SNS 표심잡기에 뛰어들면서 김일권 전 양산시의장(민주당)과 나동연 양산시장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지난 1월 29일을 기준으로 주요 후보예정자들의 회원 수를 살펴보면 <사진> ▲김일권과 어울림 양산 4061명 ▲나동연과 행복한 동행 3001명 ▲양산시대 조문관(전 경남도의원) 2977명 ▲최이교와 행복양산 843명 ▲심경숙(양산시의원)과 양산사람들 646명 ▲박대조(양산시의원) 서포터즈 330명 ▲양산을 변화시킬 임재춘(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 287명 등이다. 눈여겨 볼 부분은 그동안 2위 자리를 지키며 김일권 전 양산시의장(더민주)을 추격하던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민주당)이 현역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숨에 3000명의 회원 수를 확장한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2위 자리를 너무 쉽게 내준 점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