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중 최고위급 경제채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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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중 최고위급 경제채널 복원”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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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한중경제회담 참석차 방중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한중 최고위급 경제 채널이 복원됐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특파원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한중경제회담에 대해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 이후 최고위급 경제채널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방중 기간 중국측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와 양국 경제 및 국제적 경제 흐름에 대한 평가,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신북방, 신남방 정책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방향을 말하고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와의 연계를 언급할 것”이라며“기업과 금융의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사업 발굴, 동북 3성 협력, 농촌 진흥정책, 관광 문제, 문화 협력, 환경 정책 등을 다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모든 것이 단번에 해결되기보다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신뢰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빨리 해결하면 좋은 것도 있지만 너무 조급해 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이야기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을 봤을 때 중국 당국의 생각이 우리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나온 내용 등을 볼 때도 중국이 가려는 방향이 우리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했다.김 부총리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를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신북방 정책에 진전이 있었다. 신남방 정책 또한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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