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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 반통합파 15명의 의원들이 6일 민주평화당을 창당, 새로운 4당체제를 열었다.이날 천정배·박지원·정동영·조배숙·유성엽·장병완·황주홍·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준영·윤영일·이용주·정인화·최경환 등 국민의당을 탈당한 지역구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민평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신인 정당으로서 첫 출발을 시작했다.민평당은 전날 심야회의 끝에 초대 당 대표로 4선의 조배숙 의원, 원내대표로 3선의 장병완 의원을 추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를 추인했다. 민평당은 창당초기인 만큼 당최고위 위주로 병행하다가 점점 선대위 체제로 돌입한다.민평당은 국민의당에 잔류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인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힘들지만 실질적으로는 4개 정당 사이에서 캐스팅 역할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우리는 숨겨놓은 한 표가 있다. 민평당은 실제로 20석"이라며 "이럴 경우 범여권 의석수는 149석으로 과반의결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