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메세나협회는 8일, 제10대 회장에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을 선출했다. 김영호 회장의 임기는 2021년 2월까지 3년이다. 김 회장은 2003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 현대미술, 현대음악, 건축 분야에 남다른 후원 활동
- 2017년 문화훈장 수훈, 2007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수상
김영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 메세나 활동은 국가 문화 발전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희망이자, 기업과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고 종업원의 충성도를 높이는 훌륭한 경영 전략이다”며, "협회 창립 24년간의 공적과 성과를 더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더욱 투명하고 품격 높은 협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손에 꼽히는 미술 콜렉터로도 알려져 있는 김영호 회장은 “현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평소의 소신대로 현대미술, 현대음악 분야에 특별한 관심과 활동을 보이고 있다. 1989년 ‘일신문화재단′을 설립해 음악, 미술, 건축, 연극 분야의 단체와 예술가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김 회장은 현대음악 후원자이자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2009년 한남동 사옥에 현대음악 전문공연장인 ‘일신홀’을 건립해 현대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일신작곡상을 신설, 현대음악 작곡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07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의 상금을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에게 괘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국바그너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 분야의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또한 개별적인 예술후원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미술관회 이사, 예술의전당 후원회 부회장 및 고문,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등의 공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의 메세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7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정부에서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수훈했다.한국메세나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황현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한국메세나협회 제10대 김영호 회장 프로필
1944년 출생(만74세) 연세대학교 건축과 수료, 뉴욕 프랫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숭실대학교 및 뉴욕 프랫대학교 명예박사 現 일신방직 회장
2013~현재 예술의전당 이사 2003~현재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2000~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 Int'l council 회원 2004~2012 삼성문화재단 이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 2001~2011 한국·이탈리아협회 회장 2001~2008 아름지기 이사 1998~2005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 現 명예건축가
1997~2002 대한방직협회 회장 1997~2011 예술의전당 후원회 부회장 1995~2001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Business Committee 부회장 1987~2017 현대미술관회 이사 / 現 명예이사 1985~2001 한국·스페인협회 회장 1983~1987 숭실대학교 재단 이사장 / 現 재단이사수상내역
2017 문화훈장 수훈 2009 건축의날 대통령 표창 2009 이탈리아 공로훈장 ‘코멘다토레‘ 2007 제16회 몽블랑 예술후원자상 1999 제22회 한국경영대상 ‘가치경영 최우수기업상’ 1995 제29회 조세의날 대통령 표창 1993 스페인 국민훈장 십자기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