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적인 가뭄극복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정부에 건의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행정안전부에서 지난달 발표한 가뭄 예‧경보에서 저수율이 낮은 경주(저수율 47%)와 밀양(저수율 39%) 지역은 4월까지 가뭄 주의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현재까지 경기지역은 가뭄 우려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풍년농사를 위해 농업용수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현재 본부에서 관리하는 112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83%로 평년저수율 대비 93% 수준이며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봄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저수율 70%보다 13%p 높은 수치로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해 가을걷이가 끝나고 단계별 용수확보대책에 따라 물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간이용수원개발, 저수지 물채우기 등을 실시해왔으며 현재까지 775천 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했다.아직까지 저수율이 낮은 화성 덕우저수지와 파주 애룡저수지는 인근 남양호와 갈곡천에서 각각 하루 6천 톤과 4천 톤의 물을 끌어와 양수저류하고 있고 4월 급수기까지 저수율을 평년대비 8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경기지역본부는 이와 같은 단기대책과 함께 항구적 가뭄극복을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파주 임진강수계농촌용수공급사업과 강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남부지역은 여주 백신지구와 점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평택 이동지구 치수능력증대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