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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공식 연습주행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썰매 탑승 전 스타트 구간에서 전력질주를 안했지만 좋은 기록이 나와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윤성빈은 1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공식 연습 4차 주행에서 50초99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뉴질랜드의 리스 톤버리(50초9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앞서 그는 3차 주행에서 50초81을 기록, 전체 영국의 돔 파슨스(50초78)에 이은 2위에 올랐다.그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스타트 실력을 과시했지만 이번 출발할 때는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스타트 성적은 3차 20위(5.01초), 4차 23위(5초06)다. 최대 경쟁자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3차 6위(51초14), 4차 7위(51초22)에 그쳤다. 김지수는 3차 12위(51초55), 4차 15위(51초67)를 기록했다.한편 2017∼2018시즌 세계랭킹 1위이자 개최국 선수인 윤성빈은 전력 노출을 피하고자 전날 열린 1∼2차 공식 연습도 불참했다. 다음 날 열리는 5∼6차 연습도 거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