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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실격판정을 받으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최민정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42초569)에 이어 간발의 차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 판독 결과, 최민정에게 임페딩(밀기반칙) 판정이 내려지면서 실격처리됐다.레이스에 유리한 1번 포지션을 잡은 최민정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재빠르게 달려 나갔지만 3위로 밀리면서 힘겹게 레이스를 펼쳤다.3위 자리에서 빈틈을 노린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킴 부탱을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하지만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결승선을 앞둔 코너를 돌아 나와 폰타나를 제치는 과정에서 살짝 충돌이 일어났고 폰타나와 막판 날들이 밀기를 시도했다.경기가 끝나자 전광판에는 두 선수의 결승선 통과 순서를 정하는 사진 판독을 알리는 알림이 떴다.화면에서는 최민정의 스케이트 날끝이 폰타나의 날 끝보다 22㎝ 늦은 것으로 나타났고 최민정의 은메달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최민정의 인페딩(밀기반칙)이 선언됐다.한편 최민정은 오는 17일 치러지는 여자 1500m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