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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광명∽개성간 평화철도 등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해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학술기관인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와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양기대 광명시장은 13일 KTX광명역에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해나가자며 중국 차하얼학회 한팡밍(韩方明) 회장 그리고 송기출 한국국제문화교류원장 간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차하얼학회는 중국 외교 및 국제관계에 기여하는 비정부기구 성격의 중국내 대표적인 민간학술연구기관이며 한팡밍회장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외사위 부주임으로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다. 따라서 이번 교류협력 체결을 계기로 광명시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연결 추진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은 양국간 교류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교류프로그램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광명시와 차하얼학회는 3,4월경 중국 상해에서 양기대 시장의 유라시아 대륙철도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정책 등을 주제로 하는 한중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측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원 등 정계 학계인사, 그리고 카자흐스탄 및 러시아 철도관련 대학 교수도 참석할 예정이다.협약에 앞서 광명동굴을 찾은 한팡밍 회장 일행은 40년간 버려진 폐광을 개발해 연간 142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까지 역경과 노하우를 전해 듣고 “이처럼 아름답고 정감 있는 동굴은 처음”이라면서 양기대 시장의 도전정신과 혜안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