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 박승희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어찌 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준 많은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많은 분에게 더 많은 기쁨을 드렸을 수 있지만 저는 전향이라는 길을 선택했다"며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도전을 멋지게 봐주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다시 감사드린다"며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승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 2014년 소치올림픽에 잇달아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돌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해 이번 평창올림픽에 빙속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