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올림픽 기간 택시수요를 감안해 10일부터 25일까지 택시부제[3부제 운영, 총 1,292대(개인 733대, 법인 15개사 559대)]를 해제한 바 있고, 14일 밤 9시30분부터 개인택시강릉시지부(지부장 김병열)와 법인택시협의회(회장 김남석) 등 임원진, 시 교통과 직원들이 올림픽파크 남문, 북문, 강릉역 등 택시 승강장에서 운수종사자들의 운행 참여와 혼잡구간 해소를 위해 매일 새벽2시까지 노력하고 있다.
15일부터는 개인택시 콜센터와 개인택시강릉시지부장 등 임원진, 그리고 교통과 직원 등 36명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택시수요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콜센터에 알리고, 콜센터에서는 회원들(1,242명)에게 알려 택시수요에 적극 대처해 올림픽파크 빙상경기장 주변은 경기 후 30분 내외, 강릉역은 하차(막차 새벽 1시25분) 후 40분 전후로 해소되고 있다.
강릉의 한 택시기사는 “사장님이 매일 강릉역에 나와 외국인 통역과 택시에 짐 실어주기를 하고 있어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손님을 시내에 내려주고는 곧장 ‘예약’을 표시한 후 강릉역으로 가고 있다.”며, “어떤 날은 하루에 강릉역만 15번 운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택시의 불친절과 불편민원으로 인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택시 이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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