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강미화 기자] 영화 ‘완을동’(각본/감독 장유)이 공개오디션을 연다.이 영화의 배경은 부산 완을동의 창녀촌.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은 집창촌의 뻔한 스토리가 아니겠느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나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스토리를 선보인다.장유 감독은 “1979년 모두가 뜨거웠던 그 해 10월, 세상의 눈길이 일제히 부마항쟁에 쏠려 있을 무렵, 철저히 소외된 채 세상으로부터 갇혀져버린 완을동에서 펼치는 두려움 없는 사랑얘기”라며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은 이 둘은 처절한 순애보를 통해 잃었던 자아와 희망을 찾아감으로써 결국 사랑이 이긴다는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라고 밝혔다.한편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는 완을동의 장유감독은 올 8월 촬영을 앞두고 3월말 서울을 시작, 4월초 부산 현지에서 주인공과 주요배역의 오디션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