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지'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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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한국의 사지' 보고서 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3.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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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지역 총 374개소 사지 현황 수록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017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사역(寺域), 유구‧유물 현황, 식생(植生),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정리하여 수록했다. 또한, 항공사진, 세부사진과 출토 문화재의 사진을 첨부해 시각적 효과를 살렸다. 문헌, 학술논문, 일제강점기 자료 등 각종 정보를 망라해, 개별 사지의 연혁,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했다.
한국의 사지 보고서-대전 세종 충남 <문화재청>
대전·세종·충남지역은 2014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사지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했던 곳이다. 2017년에는 2014년도에 이어, 국가지정문화재(사적)또는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보령 성주사지‧논산 개태사지 등 26개소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사지 348개소 등 총 374개소를 조사했다. 이 중 아산 신봉리사지2·3, 서산 보현사지 등 20개소의 사지는 이번 보고서에 처음으로 그 내용을 수록했다.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 위치가 명확하지 않았던 사지들의 정보도 함께 수록해 학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014년과 2017년도의 조사 결과를 반영한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책으로 수록해 사지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한국의 사지–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남도편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에도 5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은 2010년부터 전국에 소재한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사지와 소재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올해는 충청남도·충청북도의 사지 490여개소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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