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꽃의 도시’ 태안군에서 봄을 맞아 새로운 꽃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군은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1회 태안 수선화 축제’가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태안 꽃축제 위원회(실무추진위원장 강항식,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네이처월드에서 개최되는 수선화 축제는 태안군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추진위는 튤립보다 개화가 한 달 가량 이른 수선화가 봄맞이에 제격이라 보고 1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준비해왔다고 했다.
설중화로 불릴만큼 겨울을 잘 견디는 ‘봄의 전령사’ 수선화는 나르시스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흰색 또는 노란색의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별명처럼 청초한 아름다움이 매력이다.
이번 수선화 축제는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 일대 11만 5702㎡(약 3만 5천평) 면적에서 100품종의 대단위 식재가 이뤄지는 등 국내 최대면적 및 최다 식재수량을 자랑한다.
한편 네이처월드에서는 수선화 축제 외에도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빛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안면읍에 위치한 꽃지 해안공원에서는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태안 세계튤립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