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수) 오후 2시 7.68km 개통, 불량한 도로선형 개량으로 원활한 소통 기대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백원국)은 총사업비 1913억 원을 투자해 만든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와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를 연결하는 국도31호선(장안~온산 국도건설공사) 신설구간 15.67km 중 시공이 완료된 1공구 7.68km를 7일(수) 오후 2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신설구간 15.67km는 지난 2009년 착공하여 이번에 7.68km를 개통하고 잔여(2공구) 7.99km 구간은 금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올해 개통하는 국도31호선은 2014년도에 준공한 기장~장안 국도건설공사의 미개통 구간(1.1km, 문중교차로~임랑교차로)을 포함하여 개통한다.기존 국도31호선(2차선)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어 선형이 불량하고 교통량이 많아 출퇴근 시간 및 주말에 교통정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었으나,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되어 도로이용자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말 울주군 온산읍까지 완전히 개통하게 되면 부산에서 울산 온산공단까지 통행시간이 30여분 단축되고 동부산 관광단지, 간절곶 등 지역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장안일반산업단지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졸음쉼터는 임랑해수욕장의 풍경이 훤히 보이는 지역으로 휴식과 동시에 주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장지역의 청정이미지 제고와 지역특산물(멸치 등) 홍보를 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도로이용자들에게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지난 9년간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이번에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남은 7.99km 구간도 계획대로 금년 말에 개통하여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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