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내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18’이 지난 2월 진행한 신작전 작품공모가 역대 최다 편수의 출품작이 접수되며 마감됐다. 작년 1,041편에 이어 다시 한 번 기록적인 수치인 총 1,155편의 독립영화가 출품된 이번 공모를 통해 인디포럼 영화제에 대한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1,155편의 출품작 중 장르별로는 극영화 844편, 애니메이션 129편, 다큐멘터리 91편, 실험영화 25편, 혼합 46편, 기타 20편으로 전통적인 극영화 강세가 이어졌으나, 여러 장르를 혼합해서 제작되는 영화들이 상당수 증가했다는 점은 현재 독립영화계의 작품 흐름을 볼 때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들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영상세대에 걸맞은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무장한 원석 같은 작품이 발견될 지 기대된다.
<인디포럼2018> 영화제는 주요 프로그램인 <신작전>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올해 기획전은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다양한 독립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인디포럼2018> 출품작품들은 1, 2차로 진행되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4월 중순 경 최종 선정작이 인디포럼작가회의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선정 작품들은 인디포럼2018 <신작전> 섹션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디포럼 영화제는 비경쟁 독립영화제로서 독립영화 감독, 비평가들이 직접 영화제를 기획, 운영한다.영화제는다양하고 특색 있는 작품상영과 자유롭고 기발한 행사 등으로 창작자 및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 23회를 맞는 인디포럼2018은 6월 7일 부터 14일 까지 8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및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