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형선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8일 오후 2시 사직단 공원에서 ‘2018 종로구 걷기동아리 발대식’ 을 개최한다.종로구 걷기 동아리 회원 중 8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발대식은 건강하고 활기찬 동아리 운영의 시작을 알리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동아리 회원들은 발대식을 마치고, 사직단에서 출발해 인왕산자락길, 수성동계곡, 윤동주문학관, 백사실계곡을 거쳐 세검정까지 3.5km를 걸으며 봄이 오는 자연을 느끼게 된다.숲길체험해설사가 동행해 숲식물 생태계 등을 해설하며 걷기 때문에 단순히 운동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둘러보고 이해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또한 코스를 걸으며 주변의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같이 한다.종로구는 2016년부터 걷기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은 140여 명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모여 함께 걸으며 종로 곳곳을 살피고 있다. 지난 해에는 참여인원이 전년대비 약3.4배 증가해 33회 활동에 총1,222명이 함께 했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을 확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걷기 운동을 확산하고자 걷기동아리 운영 외에도 걷기지도자 양성, 걷기 마일리지 사업, 기부하는 건강계단 이용 캠페인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은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연2회 실시한다. 걷기지도자는 관내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보행 자세를 알려주고 걷기 시범을 코칭하는 등 ‘걷기’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걷기 마일리지 사업은 걷기와 기부를 연계한 사업으로, 스마트폰 워크온 앱을 통해 구청 직원, 주민들의 걸음 수를 더하고, 누적된 걸음 수가 5억보 이상이 되면 취약계층에 물품을 지원한다.기부하는 건강계단 이용 캠페인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경복궁역에서 신체활동, 비만, 금연 등의 홍보 리플릿을 나눠주며 건강생활 실천방법을 안내하고, 건강계단과 걷기 프로젝트를 안내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자연을 느끼며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걷기 운동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