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2012년 초연 이후 6년만에 새롭게 한국 관객을 찾았습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닥터 지바고' 프레스콜에서는 'Who is She?' 'Now' 'Yurii's Decision' 'He's There' 'Love Finds You' 등 다섯곡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냅니다. 오는 5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됩니다.
▲ 'Who is She?' | 유리 지바고(박은태), 코마로프스키(최민철), 토냐(이정화), 마르켈(김지욱)
유리와 라라의 첫 만남과 그 인상에 관한 장면. 유리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코마로프스키를 향해 총을 쏘는 라라의 모습에 호기심과 자신도 모를 이끌림에 사로잡힌다. 인물들 간 복잡한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부드러운 텍스처의 레이스로 표현된 그로메코 대연회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유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장치다.
▲ Yurii's Decision | 유리 지바고(류정한), 토냐(이정화), 앙상블
유리는 라라와의 이별 후 모스크바로 돌아왔지만 이 곳은 더이상 유리와 같은 상류 계급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유리아틴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유리는 유리아틴에 라라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곳으로 떠나길 두려워한다. 하지만 그는 가족을 위해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운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 He's There | 라라 안티포바(조정은), 옐레카(백진주)
역시 유리와의 이별 이후 유리아틴으로 돌아온 라라는 그곳의 작은 도서관에서 일을 하게 된다. 평범한 일상 속 순간순간마다 떠오르는 유리에 대한 애틋함 감정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장점인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