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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문재인 정부는 오는 15일 청년 일자리 특단 대책을 내놓는다. 여기에는 중소기업·해외기업·서비스업 등 4분야에 걸쳐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어 특단의 청년 일자리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1월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라는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후 마련한 대책이다.일자리 창출 분야는 △중소기업 △창업기업 △해외기업 △신서비스업 분야 등이 중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를 언급한 바 있다.예를 들어 중소기업에서 미스매칭된 일자리 20만 개를 해소하고, 창업기업 수는 전년보다 더 늘린 12만 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해외취업의 경우 기업의 인턴이나 자원봉사 자리를 연계하고, 서비스업 분야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특히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의 경우 보조금이나 세제혜택 등의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6일 라디오에서 “일자리를 얻은 청년에게 직접 가는 지원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직접지원에는 예산으로 하는 방법과 세제혜택을 바로 주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이 같은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청년 일자리’ 추경도 대비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일자리 관련 추경 예산이나 올해 일자리 예산을 쓰되 재원이 부족하면 올해 추경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