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중소기업’ 만들어 청년실업 해결
양적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했다는 지적도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4조 원 안팎 규모의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년 일자리 대책’도 내놨다. 청년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청년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취업 청년과 고용 기업에 재정지원 및 세제혜택을 준다는 게 이번 일자리 대책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청년 실업률을 8% 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이번 대책은 △취업시 청년 및 고용 기업 지원 강화 △창업 활성화 △해외·지역 등에서 새로운 취업기회 마련 △실질 직무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정부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에코세대(베이비붐 자녀 세대)가 구직시장에 유입되면서 기존보다 14만 명의 추가 실업이 예상되는 만큼 ‘재정 직접 지원’이라는 특단의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임금이나 복지 등 불만족스런 여건으로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구직자간의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이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은 세금감면이나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 주거비·교통비 지원 등을 통해 최대 연 103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청년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세제혜택을 확대해 연 12만개 창업을 유도하며 지역·해외 일자리 발굴에도 주력한다. 지방자체단체들이 2021년까지 지방교부세 정산분 3조 원을 투입해 지역 주도형 일자리 7만개 이상을 창출하고, 해외 진출 기업이나 한인기업 등의 채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양적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했다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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