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연매출 1조 돌파…화학-중공업 부문으로 사업 확대 계획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효성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효성 베트남은 2008년 매출이 60억원에 불과했으나 오랜 투자를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베트남법인 설립 이래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등을 생산하며 지속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왔다. 2015년에는 베트남법인 옆 부지에 효성 동나이 법인을 설립해 관련 생산시설을 추가하기도 했다.조현준 회장은 베트남을 활발히 오가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당시 조 회장은 “효성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대 투자 회사로, 효성 베트남은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앞으로 세계 1위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뿐만 아니라 화학, 중공업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효성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