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생활체전, 어르신생활체전에 이어 3년 연속 도 단위 체육행사 개최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양양군이 처음으로 강원도민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강원도체육회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가지고, 2020년 ‘제55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양양군을, ‘2019년 제27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춘천시를 각각 확정했다.이로써 양양군은 올해 개최되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와 내년 예정되어 있는 ‘제14회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이어, 2020년 ‘제55회 강원도민체육대회’까지 3년 연속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 개최하게 되었다.군은 도민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관내 기본현황 및 각종 체육시설, 편의시설(숙박시설, 음식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시설 확충 및 보강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세부계획에 의하면 군은 2016년 준공한 5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내달 준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와 양양실내체육관, 공항운동장, 벨로드롬경기장, 수산항 요트마리나 등 체육시설에서 육상, 축구, 사이클, 요트 등 25개 종목을 진행하게 된다.수영과 조정, 승마, 카누, 볼링 등 공인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13개 종목은 춘천과 강릉, 속초, 횡성 등 인근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양양군의 경우 6개 콘도미니엄과 78개 모텔·여관, 55개 펜션, 10개 기타숙박시설 5천여 객실을 통해 하루 1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식 357, 분식 25, 양식 32, 기타 398 등 8백여 음식점이 있어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군은 생활체육대회 준비와 병행해 도비 등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 2020년까지 공항축구장 증축, 야구장 관람석·전광판 정비, 실내체육관 조명시설 교체, 학교 체육시설 보수 등 주요 경기장 시설 확충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양양군에서 개최되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일정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로 최종 확정했다. 군은 대회 슬로건을 ‘강원도의 열정을, 명품도시 양양에서’로 정하고, 주요 경기장과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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