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한우‘해우군’과 제주한우‘탐라양’이 2세를 낳았다.
서산시는 지난해 6월 제주시 한라읍에서 열린 제주노랑축제서 부부연을 맺은 서산한우와 제주한우가 제주축협 생축장에서 지난 9일과 14일 송아지를 낳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축제에서 시는 우리나라 한우의 본고장인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서산한우와 제주소의 혼례를 가졌다.
특히 이날 혼례식에 이완섭 시장이 축제장을 방문하고 주례를 자처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송아지들은 서산한우개량사업소의 우수 혈통 수정란을 제주한우에 이식해 출생했다.
시는 이 송아지 탄생을 전국 한우 정액의 98%를 생산·공급하는 서산한우개량사업소가 위치해 있어‘한국소의 아버지는 서산소’라는 인식을 전국에 인식시킬 방침이다.
또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서산한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제주노랑축제에서는 송아지들의 작명과 돌잔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한우와 제주한우의 2세 탄생을 기쁘게 생각한다”며“한국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한우산업의 기반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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