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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해양관광 선거공약으로 ‘3단계 연안크루즈’ 정책을 제시했다.김종식 예비후보가 내놓은 ‘3단계 연안크루즈’ 정책은 크루즈 관광을 단계적으로 육성시켜, 목포 중심의 서남해안을 매년 1천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메카로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연안크루즈 관광 시책 1단계는 ‘서남해안 다도해 연안크루즈 힐링 관광’ 개발이다. 해양경관이 수려한 신안 홍도와 진도 조도, 완도 보길도, 청산도 등 서남해안 인근 도서를 연결한 ‘700리 황금뱃길 크루즈 힐링관광’ 상품을 1박 2일, 2박 3일의 단기일정코스로 개발하여 국내 유명 여행사를 통해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다.힐링관광은 휴식과 휴양이 있는 즐거운 바다관광이란 주제로 선상에서의 해양경관감상과 해상낚시, 스킨스쿠버, 해수욕 등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비롯한 무인도 해변 트랙킹, 어촌체험, 공연감상, 갯벌 머드팩, 신선하고 풍성한 수산물 시식 등 5감이 만족하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구성할 계획이다.2단계는 국내 4개의 해상국립공원과 제주도를 잇는 ‘국내 연안 크루즈 관광’ 개발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부터 변산반도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제주도,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을 연결한 4박 5일, 5박 6일의 일정으로 구성한 크루즈 관광 상품이다.이 상품은 미세먼지와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힐링을 찾는 수도권 2천만 시민을 타깃으로 아름다운 해양경관 감상과 산소 음이온이 풍부한 바다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까지 높이는 녹색관광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3단계는 목포시가 정부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한·중·일·러 동북아 4국 해상크루즈’를 개척해 국내 크루즈 관광산업을 해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목포 중심의 서남권이 중국, 일본, 동남아 등과 교역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면서 크루즈 관광 개척도시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이를 실행하기 위해 서남권 경제통합 특별행정체제가 구축되기 이전에 우선 가칭 ‘서남권광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한 뒤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유수의 여행사, 여행 마케팅 전문가, 해운전문가 등이 관광자원을 조사하고 각각의 자원을 연계한 복합 상품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의 기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김 예비후보는 “국내 크루즈 관광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면서 단계별 크루즈 관광을 육성해 국내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먼저 선점해야한다”고 밝히고 “크루즈 관광산업 성장에 따라 목포와 서남권을 비롯한 국내 관광산업이 점차 성장하는 것은 물론 더불어 항구도시 목포의 위상과 명성도 자연스럽게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