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기에 북미 정상회담도 기대해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미국 국무부가 4월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가까운 시점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고대한다고 밝혔다.미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CNN인터뷰에서 남북이 내달 27일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이러한 진전 상황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관계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수십년간 우리의 가장 강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우리는 다가오는 회담들과 관련해 지속해서 대화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곧 김 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금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가까운 장래 어느 시점에 열리길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북한은 중재자들을 통해 비핵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은 우리가 펴온 정책의 최고 업적이 될 것이다. 그것은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비핵화 실현 의지를 보였다.한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달 주한미군이 대규모 민간인 소개 훈련을 한다는 보도에 대해 “그에 관해 아는 게 없다”면서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