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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2년까지 제약산업 일자리 14만개를 만들고 글로벌 신약 15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제약 분야 연구개발(R&D) 등에 4324억원을 투입한다.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중 올해 시행될 계획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올해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지난해보다 535억원 많은 4324억원이다. 예산은 R&D(3839억원), 인력양성(250억원), 수출지원(133억원), 제도개선(102억원)에 쓰인다.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신약, 치매·유전자 치료제 등 ‘스마트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등 공익 목적의 R&D를 강화할 방침이다.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등을 지원하고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유망 기술 발굴과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 옛 소련국가 모임) 국가와 중국의 보건 및 품목인허가 담당자에게 국내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또 백신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 게이츠재단이 함께 투자하는 민관 협력펀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도 조성한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융합기술 개발, 의료기기산업육성법 제정 등 18개 과제가 시행된다.화장품 분야의 경우 피부과학 응용기술 개발, 해외 화장품시장 개척 지원 및 해외 판매장 운영, 화장품산업진흥법 제정 등 16개 과제가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