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따라 공공요금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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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따라 공공요금도 오른다
  • 박성수 기자
  • 승인 2018.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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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성수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작된 가격인상 바람이 공공요금까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식품‧교통비‧영화관람비 등 생활물가가 치솟은 데 이어 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택시요금과 지하철 요금 등 공공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5년째 동결 중인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최대 25% 인상하는 방안, 기본요금을 15% 올리고 택시기사가 회사에 내는 사납금을 동결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지하철 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기본 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 물가는 6개월 연속 1%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농산물과 외식비는 각각 4.7%, 2.5% 올랐다.6‧13 지방선거가 끝나면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때문에 미뤄왔던 대중교통,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을 선거 이후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선거가 끝나면 공공요금 인상 추진에 대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선거 이후 공공요금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부는 물가가 오른 쌀‧무‧수산물에 대한 수급 관리를 통해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외식비는 원가분석 등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가격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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