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씨네오페라 4월 상영작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베버의 ‘마탄의 사수’를 오는 4월 14일 오후 3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이번에 상영되는 씨네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1817년부터 오랫동안 드레스덴 작센 궁정 극장에서 지휘자로 활동한 ‘칼 마리아 폰 베버’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용인포은아트홀 최고의 음질과 HD영상으로 드레스덴 젬퍼 오퍼(2015년)에서 공연된 실황을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상영되는 씨네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노래로 하는(sing) 연극(spiel)이란 뜻의 ‘징슈필’ 형식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베토벤의 ‘피델리오’와 함께 3대 징슈필로 손꼽히는 작품이다.거기에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웅장한 무대가펼쳐지는 초자연적인 오페라로 배경과 어우러지는 마에스트로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지휘 아래 연주되는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또한 소작농과 사냥꾼들의 곡조와 합창, 혁신적인 관현악적 음색과 함께 시골 풍경과 유령 등의 대조적인 장면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풍부한 음색적 명암은 작품에서 특히 높이 평가 받는 부분이다.
재단의 인기 상설공연인 씨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 중의 하나인 프리렉처(Pre-Lecture)
는 상영 시작 전인 오후 2시 20분부터 유형종 오페라 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3월부터 12월까지(9~10월 제외)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씨네오페라’는 전석 1만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만날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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