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 상황이 한미FTA 복잡하게 만들어" 북미담판 연계 재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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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 상황이 한미FTA 복잡하게 만들어" 북미담판 연계 재시사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8.04.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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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의 각료회의 모습. 트럼프(뒤쪽 가운데) 왼쪽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오른쪽에 신임 존 볼턴 NSC(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사진=워싱턴 D.C 로이터=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 “갈 길이 멀지만 엄청난 진전(tremendous progress)을 이뤘다”고 말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끔찍했던 합의를 마무리하는 데 가까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남북한 상황이 한국과의 합의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면서도 “공정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재협상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매우 강력한 (협상) 카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미 FTA 재협상 최종 타결을 앞두고 이를 지렛대 삼아 대북 협상에서 미국 강경파의 목소리를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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