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결정인원 10만명 넘어서
상태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결정인원 10만명 넘어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8.04.10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전환예상규모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고용노동부가 올해 3월말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 10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결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환결정인원이었던 6만 9000명에 이어 올해 1분기에 3만 2000명에 대한 전환 결정을 완료한 결과이다.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7월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잠정전환인원 17만 5000명과 청소·경비 종사자등 추가 전환 여지가 있는 직종 3만명을 합한 20만 5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고용부가 발표한 정규직 전환 인원은 2020년까지 예상 전환규모였던 20만 5000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49.3% 수준이다,기관별로 보면 중앙행정기관은 기간제 1만 1106명(47곳), 파견·용역은 7044명(30곳)이 정규직으로 바뀐다. 자치단체는 기간제 1만 5517명(206곳), 파견·용역은 660명(28곳)이 전환 대상이다.교육기관은 기간제 1만 694명(72곳)과 파견·용역 1804명(34곳)이, 공공기관은 기간제 1만 8747명(249곳)과 파견·용역 3만 2125명(!35곳)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밖에 지방공기업은 기간제 2869명(137곳)과 파견·용역 609명(42곳)이 전환 대상이다.고용부는 상반기 중 기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 이후 파견·용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고용부는 지난 3월 550여명의 공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중앙부처 등 부문별 합동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고용부는 600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2단계 정규직 전환도 추진한다. 대상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553곳과 공공기관 자회사 41곳, 지방공기업 자회사 6곳이다.고용부는 2단계 정규직 전환을 위해 5월까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6월부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2단계 대상기관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비율은 32.1%로 높은 수준이다. 기관 규모는 100인 미만이 전체의 79.2%(475개), 30인 미만은 47.8%(287개)로 소규모 기관이 대다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