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중소기업계는 저조한 연구개발(R&D)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 제품혁신으로 이어가는 방향을 논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여의도 본회에서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전체회의 발제를 맡은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R&D현황으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R&D 추진 △R&D 챌린지 △다양한 소프트웨어 R&D 테스크포스(TF)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전면개정을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또한 김 소장은 △소프트웨어(SW) R&D 역할 개선안으로 상향식은 비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자유공모형 R&D 확대, 하향식은 고위험-고비용 R&D 추진 위한 대형 플래그쉽 과제 추진 △사회문제 해결의 도구로서 사회문제 데이터, 이를 모델링하고 해결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 확대 △사람중심의 SW R&D 사업화 방안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SW R&D결과물 사업화 도모 및 인력이동을 전제로 한 R&D 기획 등 3가지의 SW R&D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이강민 변리사는 연간 200만 건 이상의 상용화 기술지식의 보고인 특허DB를 활용해 선행특허를 R&D 리소스로 활용해 제품혁신에 힘쓸 것을 제안했다.
조풍연 대표는 △수요‧자율‧도전‧성과‧연결 기반의 R&D제도 혁신 △중소기업의 스마트융합 R&D과제 참여 확대 △SW지식재산권 소유 보장 △R&D 우수신기술‧신제품의 우선구매 포괄 네거티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현장목소리를 전했다.
서승우 교수는 실제 자율주행차 스누버(SNUver)를 제작하고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하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얘기하며 ‘자율주행 SW 연구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김봉덕 과장은 SW R&D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매출액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기업사례 ‘직방’을 소개해 앞으로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경쟁력 강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기반 구축을 위해 SW산업 생태계 혁신‧SW융합 신시장 창출‧SW교육 혁신‧SW 기술 혁신‧SW역량의 획기적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법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SW R&D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