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지나친 시장 개입”… 정부 “통신기본권 보장”
규제개혁위, 전문가 추가 의견 듣기 위해 11일 속개키로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규제개혁위원회의 보편요금제 논의로 통신업계와 정부 논쟁이 재점화됐다. 지나친 시장개입이라는 업계의 반발에 정부는 통신기본권 보장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규개위는 보편요금제가 포함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를 논의했다.규개위 사무국은 “통신서비스가 대법원 판례에 따라서 필수재적이고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다”라며 “정부가 경감대책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고 정책 기조에 부합하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은 저가와 고가 데이터 제공량 차이가 크고 요금 차이고 커서 보편요금제 도입 시 규제 비용이 사회적 편익보다 작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됐다”며 “규제실효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규개위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보다 충실한 심사를 위해 11일로 예정된 차기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시 속개해 전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청취한 후 논의하기로 했다.보편요금제란 통신기본권 보장 즉 저가요금제 구간에 데이터 제공량을 늘려 국민 모두에게 통신혜택을 골고루 누리도록 하는 게 그 취지다.규제개혁위, 전문가 추가 의견 듣기 위해 11일 속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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