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 현대미술의 최근 경향을 한자리에서 조망해 보며 감성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서울모던아트쇼’가 5월 4일부터 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전시장 1층의 ‘아트; 플레이그라운드’ 기획전에서는 작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표현된 재기 발랄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UNKNOWN ARTIST’ 섹션을 마련해 놓아 누구나 메모지에 자기만의 그림과 글을 담아 벽에 붙이는 형식으로 작품의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의 ‘공간; 예술이 되다’ 섹션에서는 공공장소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작품들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별히 아트컬렉터의 첫걸음을 떼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3층의 ‘내 생애 첫 컬렉션’에서는 10만원부터 원작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7년도 서울모던아트쇼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수영, 박혜숙 작가의 특별전과 태권브이작가 김택기, 이인섭, 임승현, 최재원, 박민섭, 권혜조, 전용환, 박형진 등 30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서울모던아트쇼에서는 2500점 이상의 시각예술 전반에 걸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총괄·기획한 갤러리 써포먼트 오수정 대표는 “우리 생활에 곁들여 있는 미술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만큼 관람객이 친숙하고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기간 중에는 아트티셔츠, 에코백 만들기, 아티스트토크 등 다양한 아트체험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번 전시는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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