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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그간의 혁신 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혁신 창업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8일 팁스타운을 재방문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혁신창업 단지 ‘팁스(TIPS)타운’에서 열린 창업가와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혁신창업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 성장, 창업벤처의 발전뿐만 아니라 규제 개혁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주력 제조업의 생산성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혁신 마인드를 가진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난 1년간 정부가 혁신 창업을 위해 발표한 정책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스톡옵션 비과세 △혁신모험펀드 10조원 조성 등이다.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간 청년 창업가 등이 기업 경영에서 어떤 정책적 변화를 느끼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그는 지난해 8월 팁스타운 첫 방문 때도 “혁신성장은 4대 정책 방향의 핵심축”이라며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규제·진입장벽 등 걸림돌을 해소하고 자금지원·판로 확보 등으로 원활한 창업의 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 부총리는 지난해 방문 때 제기된 33가지 건의사항 중 22건이 해결됐거나 해결 중이라며 나머지 11건은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 창업가들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해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김 부총리는 오는 10일 1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혁신 성장, 사람 중심 투자, 공정한 경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런저런 성과도 나오기는 했으나 아쉬운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가상현실(VR) 사용자의 감정 분석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인 룩시드랩스의 채용욱 대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장,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