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향교, 청소년 전통 성년례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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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교, 청소년 전통 성년례 거행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8.05.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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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영천향교(전교 김달헌)는 지난 12일과 14일 두 차례 명륜당에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의식을 거행했다.

문화재청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에 선정된 영천향교는 ‘선비를 만나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일에는 성남여고와 영천고 40여명을, 14일에는 성덕대학교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전통 성년례 의례인 관례 및 계례를 치르는 등, 어른으로서의 책무와 의무를 부여받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년례에 참여한 성남여고 김진희(19세)학생은 “전통 성년례체험을 통해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향교에서 이런 의례체험을 해줘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 어른으로 책임감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성의 머리에 갓을 씌우는 관례를 행하고 있는 모습.

이날 빈(賓)으로 참여한 김달헌 전교는 “전통 성년례행사를 통해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서 어린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한편 성년례는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자리로, 남자는 머리에 갓을 씌운다하여 관례, 여자는 비녀를 꽂는다고 해서 계례라 부른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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