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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와병중인 김종천 시장은 6월 10일 오후 5시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와 포천시정에 관해 정책승계 합의했다.김종천 포천시장은 포천시정 정책승계 합의와 관련해 “이번 백영현 후보와의 합의로 흐트러지고 갈라진 포천시를 화합과 단결로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공무원법상 휴직상태인 선출직 공무원 신분임을 감안해 정책승계 형식으로 합의가 진행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백영현 후보는 “‘포천시정 정상화’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연정안은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밝힌 ‘포천 행정정상화를 위한 비상TF팀’의 첫 의제가 될 것“이라며 ”김종천 시장과의 정책승계 부분은 우선 시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다음은 김종천 포천시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와의 합의 내용이다.첫째, 백영현 후보가 ‘후보자 합동TV토론’에서 공개 제안한 ‘포천행정 정상화를 위한 TF팀’에 김종천 시장이 추진했던 주요 정책을 ‘원안수정 없이’ 일괄 승계한다. 둘째, 진행되고 있는 김종천 시장의 공약을 수립하고 집행했던 실무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셋째, 김종천 시장님이 구체적으로 제시한 하기(下記)의 정책은 우선적으로 적극 시행한다.또 △미래교육사업 구체화 △농수산관련 예산 증액편성 △택지개발을 통한 인구유입정책 적극 수립 △전철유치사업 적극 승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종천 시장은 정책승계 합의 후 포천시민에게 “와병으로 인해, 시장직 수행을 하지 못해 존경하는 시민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뜻을 밝혔다.김 시장은 “먼저 포천시장이라는 엄중한 자리를 지키지 못해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걱정과, 쾌유를 바라는 바람으로 점점 활력을 되찾고 있다. 앞으로 몸을 잘 추스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포천시민 여러분의 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