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획일적인 하나가 아닌 다양한 흰색 속에서 조화로운 하나를 찾는 의미를 담은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윤기환 도예가의 ‘The story of white-for one’ 전시회다.
12일부터 17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윤기환 도예가의 인생 반을 흙과 함께 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씩 다른 흰색에서 비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여유와 충만함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작가의 마음속 모습들을 흰색의 투명하고 깨끗한 그릇에 담고 싶다고 밝혔다.
도예 작업의 시작은 점토를 종류를 선택하면서 시작된다.
점토의 종류에 따라 촉각, 시각 등 느낄 수 있는 미감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윤기환 도예가는 “그 동안의 작업은 점토의 물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점토를 다루는 능숙한 기술과 점토의 속성을 잘 이해해야만 작품을 완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기환 도예가는 계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도예전공을 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8회의 개인전, 대구공예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을 거쳐 현재 환석도예공방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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