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초대작가전 ‘김혜경의 Media 與民樂’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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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초대작가전 ‘김혜경의 Media 與民樂’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6.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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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7월 3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결’ 전시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한국문화재재단 초대 작가전 - 김혜경의 Media 與民樂(여민락) 기획전’이 6월 20일 부터 7월 3일 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다.한국문화재재단은 전통공예 및 미술 기반의 창의적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작가를 선정해 일 년에 두 차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은 두 번째 초대작가전으로 전통 공예예술 문화와 미디어 아트의 접목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전통 공예예술과 미디어 아트의 접목을 목표로 동아시아 전통공예에서 ‘樂’의 문화적·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전시는 樂(악, Music)· 樂(요, Enjoy)· 樂(락, Joyful)· 與民樂(여민락, Enjoy with the People)으로 구성되며,  김혜경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樂’의 가치와 미디어적 가능성을 살펴 본다.
Media 보화(寶貨), 2015

작품 'Media 보화(寶貨)'는 빛과 사운드를 통해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추구하고 있다. 아무런 무늬가 담겨지지 않은 새하얀 가구가 빛으로 채색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작품이 정지되어 있는 대상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 
       

미디어 와유(臥遊)>
작품 <미디어 와유(臥遊)>는 방 안에 누워서 명승고적의 그림을 보며 유람했던 “와이유지(臥以遊之)”의 공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제시한다.실시간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인 <다담만리(茶談 萬里)>는 차와 더불어 나누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는 뜻으로 ‘樂’의 음악적・미학적 맥락을 넘어 관람객에게 전통차와 함께 공감각적으로 확장된 경험을 선사한다.
다담만리(茶談 萬里), 2016
현대의 전시 공간에서 작가 김혜경은 전통의 미와 현대 테크놀로지가 한 몸을 이룬 21세기의 사랑방 풍경을 창조해내고 있다. 이를 두고 작가는 “동아시아의 문양들이 21세기의 빛으로 다시 소성(燒成)되어 관객 앞에 제시되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전통에 새롭게 생명을 부여한 김혜경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운데 21세기의 와유(臥遊)를 경험하게 된다.김혜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Visual & Multimedia Design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한라대와 광운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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