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8월 26일 일상에 멋을 더한 장인의 솜씨 선보여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북 전주 소재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전통 기술을 그대로 살려 제작한 공예품들을 통해, 평범한 물건을 뛰어난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장인들의 솜씨와 예술 정신을 조명하기 위한 ‘장인의 손길, 일상을 꾸미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에서는 의생활과 주생활에 관련된 전통 공예 기술 중에서도 다양한 장식 기법에 초점을 맞춘 전시품을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 의복을 짓고 꾸미다, △ 장신구를 만들고 꾸미다, △ 집을 꾸미다, △ 세간을 꾸미다, △ 전통 장식 문양의 종류 등으로 기획해 갓일, 자수, 매듭, 화각, 나전칠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법들로 완성된 장식 예술의 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전통 공예품에 즐겨 사용된 다양한 전통 문양들과 각각의 상징적 의미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전통 시대에는 몸에 걸치는 의복과 장신구, 생활을 영위하는 삶의 공간과 그 공간을 채우는 살림살이에 이르기까지, 많은 물품이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하나의 공예품이 완성되기까지 단계별 과정이 담긴 작품들도 하나하나 전시한다.갓과 옛 신발 등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어떤 제작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수 기법으로 제작한 영상을 통해 전통 매듭이 제각기 어떤 방법으로 완성되는지도 보여준다.특별전 개막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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