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스마트시티 사업전략 수립나서
정부·지자체, 스마트시티 조성 속도
[매일일보 이동욱 기자] 국내 건설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건설업계가 해외사업과 국내 주택사업, SOC(사회간접자본) 축소 등 전 부문에서 성장의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따른 성장 둔화를 해소하려면 정부의 중점 과제인 스마트시티사업에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문재인 정부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신성장 동력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선언한 바 있다.2000년대 이후 건설업계의 트렌드는 초고속 인터넷을 시작으로 친환경 자재, 미세먼지 집진시설, 커뮤니티 서비스로 변화했다. 이제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술인 IoT와 AI로 중심축이 옮겨 가고 있다.이에 건설사들은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지난 1일 ‘래미안 IoT 홈랩(HomeLab)’을 열고 주거생활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IoT 쇼룸의 등장은 건설업계의 변신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현대건설[000720]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해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중견 건설사의 아파트에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정부·지자체, 스마트시티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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